동양증권은 20일, 기아차의 중국생산법인인 동풍열달기아(DYK)의 판매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40%씩 성장해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인트벤처(JV)로 자리매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동풍열달기아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 8월까지 28.9만대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률 8.4%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회사의 올해 연간 판매목표는 46만대지만 오는 10월부터 볼륨카인 K3가 출시되면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건설중인 제3공장의 생산이 연간으로 완전히 반영되는 2015년에는 연간 70만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011년 동풍열달기아의 실적은 매출액 6.88조원, 순이익 5489억원으로 2004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8배, 순이익은 79배 증가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제3공장이 완공된 이후인 2015년 실적은 매출액 12조원, 순이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