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상담 기회가 적은 군장병들을 직접 찾아가 금융고충을 듣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금융감독원은 권혁세 금감원장이 ‘국군의 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부전선 1군단 사령부(군단장:모종화 중장)를 방문해 군장병들의 금융애로 사항을 경청하는 한편 국토수호와 태풍피해 복구지원에 전념하고 있는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원장은 “최근 보이스 피싱, 불법사금융 등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경제 정보 접근성이 낮은 군장병에게 금융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 군사기와 직결되는 중요한 일”이라며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복학 후 학자금 대출방법 등의 금융교육 실시가 군장병들이 군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8개 서민금융기관이 함께 자리해 소관분야에 대한 상담을 실시했다.
은행·비은행·보험분야 전문상담원이 1대1 대면 상담을 진행했으며 개인워크아웃, 저금리 전환대출, 햇살론, 학자금대출 등 서민금융 관련 상담과 함께 고금리대출, 불법채권추심, 대출사기 등 불법 금융거래 피해에 대한 현장 접수도 이뤄졌다.
금감원은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금융사랑방버스’의 금융상담 활동 확대 및 각 군 본부와 맺은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한 군부대 방문교육 확대 등 60만 군장병의 금융권익 강화와 금융이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8월말 현재 군부대 252회 방문으로 총 2만8736명에 대한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말까지 4만명(350회)의 군장병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