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교수, 美 화학공학회 ‘석학 회원’됐다

입력 2012-09-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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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48)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외국의 한 공학회 석학회원이 됐다.

KAIST는 이상엽 교수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화학공학회(American Institute of Chemical Engineers) 펠로우(석학회원)로 이달 초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수는 대사공학의 전문가로 화학공학의 시스템 디자인 기법과 최적화 전략을 생물시스템에 적용해 바이오기반 화학 산업을 위한 원천기술을 다수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시스템대사공학 분야를 창시해 미생물의 대사회로를 시스템 수준에서 조작해 의학적 응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유 유래 화학물질을 바이오기반으로 친 환경적으로 만드는 연구 등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내고 있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기후변화대응 바이오리파이너리를 위한 시스템대사공학 원천기술 개발 사업과 글로벌프론티어 바이오매스 사업단, 지능형합성생물학 사업단 과제를 통해 바이오 화학 산업에 필수적인 대사공학 원천기술들을 개발 중이다.

이 교수는 올해 미국화학회 마빈존슨상, 미국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의 찰스톰상을 받았고 세계경제포럼의 바이오텍 글로벌아젠다카운슬 초대 의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한편 1908년에 창립돼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화학공학회는 전 세계 90여개국 4만3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화학공학 분야 최대 규모 국제 학회다. 이 학회는 화학공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여를 한 멤버들 중 추천과 심사를 거쳐 펠로우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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