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코트라, 해외 유통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박람회

입력 2012-09-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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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코트라(KOTRA)가 2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해외 유통 대·중소 동반진출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출둔화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유통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통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수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해외 유통기업들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해 중국·아세안 등 신흥시장은 물론 영국 등 선진시장에 대한 진출방안도 모색한다.

10개 대기업과 100여개 중소기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유통분야 해외 동반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포럼과 유통대기업-중소기업간 1:1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동반진출 포럼에선 서강대 임채운 교수가 ‘해외 유통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 유통산업의 해외 동반진출은 유통업뿐만 아니라 연관 제조업이 모두 글로벌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동반진출 사례발표에 나선 샘표식품은 홈플러스와 함께 진행한 ‘영국 TESCO 한국식품 판촉전’ 참가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성분·원산지 등의 표시를 현지어로 작성하는 라벨링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락앤락 안병국 중국지역사장은 "기업이 온라인 시장 공략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상담회에선 48개 유통 대기업의 해외 담당 MD와 100여개 해당 지역 진출 희망 중소기업의 1:1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인 수출전선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중국과 아시아 내수지장 진출이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은 수출 확대의 새로운 시도이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도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이 어려운 수출상황 타개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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