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코리아' 우리가 주역]대림산업, '기술력·신뢰' 두토끼 잡기

입력 2012-09-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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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체 손든 사우디 폴리에틸렌 공장…대림에 "도와달라" 추가 수주 기대

대림산업은 사우디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답게 이곳에서 진행 중인 플랜트 공사 현장만 9곳, 공사 금액으로는 73억 달러에 달한다.

그동안 플랜트로 많은 성과를 올인 이 기업은 공사현장 중 주목했던 현장으로 ‘HDPE’(2008년)를 꼽았다. 이 현장은 대림산업의 기술력에 대한 사업주의 신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다.

사우디 기업 카얀(Kayan)이 중국 건설업체에 맡겼던 연산 4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공장 프로젝트를 대림에게 대신 맡아 달라는 던 상황이었다.

당시 공기와 기술력을 사업주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곳은 대림 밖에 없다고 카얀은 설명했다.

이를 국제 플랜트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넘겨받은 대림은 2011년 성공적으로 준공을 완료해 사업주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대림이 사우디 알주베일 공단에서 수행한 폴리프로필렌 제조공장 및 주변시설 공사(IBN ZAHR UTILITIES & OFFSITE PROJECT)는 우수한 사업관리능력과 공기절감을 인정받아 사우디 국영회사인 사빅(SABIC)으로부터 2008년 SABIC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사우디 알주베일 공단에서 수행한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Saudi Kayan Polycarbonate Project)는 기존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생산공정의 안정성과 친환경성 및 에너지 효율측면을 크게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대림은 사우디 국영정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2조원 규모의 얀부(Yanbu)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앞으로도 사우디 시장에서 추가적인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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