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9곳 차량 기증

입력 2012-09-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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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20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총 1억원 상당의 업무용 경차 9대를 동해시 등 전국 9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증한 뒤 차량을 시승해 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총 1억원 상당의 업무용 경차 9대를 동해시 등 전국 9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출입은행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시, 서천군, 괴산군, 장성군, 전주시, 남해군, 칠곡군, 양평군, 파주시 등 농어촌 소재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표들에게 차량 1대씩을 직접 전달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수은은 다문화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려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농촌 다문화가정을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늘 기증한 9대의 차량이 다문화가정의 든든하고 신속한 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농촌 지역은 일손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수은이 전달한 차량을 이용해 농촌의 다문화가정에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날 수은이 전달한 차량은 그동안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농어촌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과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2월에도 강원도 태백시 등 농어촌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곳에 업무용 승합차를 각각 1대씩 기증했다.

한편, 수은은 매년 대기업을 지원해 거둔 수익 일부(0.5%)를 재원으로 한 ‘희망씨앗(SEED)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등 우리 소외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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