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횡보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11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115.0원에 장을 연 뒤 오름폭을 조금씩 확대해 1116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다시 하락 반전해 1115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날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에 나서자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수출 둔화를 우려하는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 달러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경계심에 환율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본은행이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증액하고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등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한 것은 국제적인 경기부양 기조와 보조를 맞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지만 강도는 약해 효과는 제한적이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77 오른 100엔당 1455.71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