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굳지 않는 떡’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농진청은 상온에 오래 보관해도 굳지 않는 떡을 미국 애틀랜타주에 있는 한 업체에 기술이전해 10월부터 본격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현지 떡 제조업체를 방문해 굳지 않는 떡 기술원리와 제조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떡 제조업체는 연간 5만kg 생산목표로 이전 받은 기술을 적용해 10월부터 굳지 않는 떡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떡과 같은 즉석 식품은 냉장 상태로 판매를 권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떡의 굳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냉장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농진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과장은 “굳지 않는 떡 기술이전과 관련해 미국 LA, 중국, 호주 등의 식품제조업체와도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우리 떡이 세계화 식품이 될 수 있도록 해외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