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괌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최근 미국령인 괌 지역의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내 면세점과 유통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가했다.
현재 이 공항의 면세 사업권은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인 미국 DFS가 갖고 있다. DFS와 내년 1월 20일에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공항 측에서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을 단행했다.
최초 입찰 마감 시한인 21일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업체는 롯데·신라면세점과 DFS 외에 호주 JR Duty Free 등 네 곳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은 더 많은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입찰 마감을 다음달 17일까지 연장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향후 10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공항 면세점 총면적은 2237㎡ 정도이며 향후 160㎡ 공간이 추가로 확대될 계획이다.
매출은 지난해 3481만달러(388억원), 올해 5월까지 2378만달러(약26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