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의 말실수, "인사말 신경쓰다 그만 고참에게…"

입력 2012-09-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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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등병의 말실수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등병의 말실수'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등병의 말실수' 게시물 작성자는 군시절 겪었던 경험담을 그림과 함께 설명했다.

작성자는 "식당에서 고참들에게 해야하는 인사는 두가지였다. 식사를 끝내고 돌아가는 고참들에게 '맛있게 드셨습니까?' 식사를 하고 있거나 식사하려는 고참들에게 '맛있게 드십시오'였다"라며 "마침 배식을 받고 고참을 발견했는데, 밥을 먹고 가는 고참과 밥을 먹으러 가는 고참 두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둘을 동시에 발견한 나는 반사적인 인사말 신경과 갈등이 무수한 충돌을 일으키다 결국, '맛있게 드셨소'라고 외쳤다"라며 "그날 밤에 일어날 일은 알아서 상상해 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등병의 말실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등병의 말실수, 이등병이라면 당황해서 저런 실수 할 법도…" "이등병의 말실수,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이등병의 말실수 왠지 완전 공감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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