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21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 증가에 따른 내년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500원을 제시했다.
이왕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올해 현재까지 해외 수주 60억달러를 달성했다”며 “싱가포르 토목공사 및 사우디 송전관련 프로젝트 수주 등이 가시화 되고 있어 9월말까지 약 70억달러 수주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붕앙 석탄화력발전소(10억달러), 쿠웨이트 수비야 코즈웨이 프로젝트(22억달러) 등을 수의계약 진행 중”이라며 “나이지리아 브라스 LNG(30억달러), 이라크 주바이르 오일필드 프로젝트(20억달러) 등 경쟁 중인 프로젝트들이 다수 존재해 당 사의 올해 수주 추정치인 10조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당 사는 지난해 수주 부진으로 올해 실적 측면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004억원 등으로 시장 예상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다소 부진한 실적모멘텀과 올해 들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수주모멘텀이 대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 사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저점매수 전략이 더 유리해 보이며 내년의 실적 모멘템 회복을 고려할 때 연말에 가까워 질수록 보다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