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호텔신라에 대해 최근 진행중인 중일 영토분쟁에 따른 반사 이익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8000원을 제시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전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 일 영유권 갈등 심화로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비행기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2010년 9월 센카쿠 사태와 비슷한 양상”이라며 “국경절 연휴기간동안 일본 대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 급증으로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6.4%, 37.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 지난 2010년 센카쿠 사태 당시에도 중국인 입국자는 당시 전년동기 대비 55.4%급증한 사례가 있다”며 “정부의 규제완화와 중일 분쟁과 같은 어부지리로 인해 호텔신라의 3분기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