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정국)은 21일 기술혁신형 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2254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2992억원의 P-CBO를 발행한 기술보증기금은 올해까지 총 5237억원의 P-CBO를 발행했다.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된 기업은 녹색기업과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기술력을 갖추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150개 업체로 상시 종업원 1000명 이하 및 총 자산액 1000억원 이하로 제한됐다. 단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 소속기업은 제외됐다. 업군별로 살펴보면 녹색산업 업체 53곳(807억원), 신성장동력 산업체 65곳(909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발행금액은 15억원이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의 신규발행을 및 차환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이 증권은 선순위(97%), 후순위(3%)로 발행되며 후순위는 편입기업에서 인수한다. 만기 상환방식은 기존의 단순 일시상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선택에 따라 만기 일시상환과 분할상환(1년차 10%·2년차 10%·3년차 80%)방식을 혼용토록 했다.
올해 P-CBO 보증의 기초자산은 일반 회사채로 만기는 3년이며 발행 주간사는 산업은행·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