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0.17% 오른 1.2988달러를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5% 상승한 101.61엔을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유로는 달러에 대해 전일까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유로 가치는 엔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이후 1.4% 하락했다.
마킷이코노믹스는 전일 유로존의 9월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PMI가 4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46.3은 물론 시장 예상치 46.7에 못 미치는 것이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제조업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최근 3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서비스업 PMI가 42.6을 기록해 41개월만의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IFO가 집계하는 9월 기업신뢰지수는 102.8로 전월의 102.3에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지수는 지난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1% 내린 78.2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국·미국 등이 잇따라 부진한 경제지표를 나타내며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주간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