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KLPGT 제공)
최나연은 21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자리를 잡았다.
경기 첫날 짙은 안개 때문에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최나연은 초반부터 무서운 감각을 선보였다.
최나연은 2번홀(파5)의 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4번(파3)부터 7번(파5)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절정의 샷감을 자랑했다. 8번홀(파3)에서는 보기를 적어낸 뒤 9번홀을 파로 막아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10번홀(파3)에서 한타를 줄인 최나연은 공동 선두로 점프 한 뒤 17번홀(파5)에서 또다시 한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랭크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달 초 LIG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21ㆍ웅진코웨이)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두 타씩을 줄이며 최나연의 뒤를 쫓고 있다.
시즌 두 번째로 국내대회에 출전한 박세리(35·KDB금융그룹)는 10∼18번 홀에서만 버디 5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 3언더파 69타로 양제윤(20·LIG) 등과 공동 3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다승왕, 대상포인트에서 1위에 위치한 김자영(21·넵스)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3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