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앞선 기술력으로 철근 시장 선도

입력 2012-09-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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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 나사철근 국내 최초 개발

▲현대제철이 우수한 철근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제철에서 생산된 철근이 냉각대에서 냉각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철근시장 선도기업 현대제철이 연이은 국내 최초 제품 개발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초대형 철골 기둥에 쓰이는 구경 51mm 이상 고장력 나사철근을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수직 방향인 일반철근과 달리 나사와 같이 나선 방향의 마디가 있는 제품을 말한다.

철근을 기계식으로 이어서 사용할 때 별도의 가공 처리가 필요 없어 이음 부분의 물리적 성질이 우수하고, 가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나사철근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D51 나사철근의 국산화에 성공, 초고층 건축분야에서 독보적인 나사철근 공급능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구경 나사철근 개발에는 2개월이 소요됐으며 지난 8월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가 양산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한국건설기술 연구소의 시험 결과 인장강도 등 성능이 외국 유수의 제품들과 대등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산화를 통해 대구경 나사 철근의 신속 공급 및 공사 현장의 여건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국내 최초로 SD600 강종의 초강도 철근을 민·관 건설현장에 동시 납품했다.

철근은 강도에 따라 보통 SD(Steel Deformed Bar)300, SD400, SD500, SD600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일반적으로 SD500 이상을 초고강도 철근이라고 부른다.

회사측에 따르면 SD600은 SD400보다 50% 강도가 향상되고 3.3㎡당 철근 사용량과 사용금액도 SD400 대비 20% 가량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설 설계기준 및 현장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15% 수준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고강도 철근에 따른 내진 성능 향상과 건설비용 절감을 통한 건설사와의 공생 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아파트를 비롯한 일반 건축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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