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올해 추석선물로 지역특산물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용 지역특산물에 대한 선호실태’를 조사한 결과 54.4%가 추석선물로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구입을 고려하는 지역특산물의 가격대로는 ‘5만~10만원 미만’(50.8%)이 가장 많았고 이어 ‘3만~5만원 미만’(33.6%), ‘10만~15만원 미만’(8.2%), ‘3만원 미만’(4.1%), ‘15만원 이상’(3.3%) 등 순이었다.
선호하는 품목으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57.4%), ‘한우’(14.8%), ‘굴비’(8.2%), ‘인삼·홍삼세트’(8.2%), ‘한과·전통술’(6.6%) 등을 차례로 꼽았다.
지역특산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품질’(142.7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이어 ‘맛과 향’(141.6점), ‘신뢰성’(135.5점), ‘디자인·포장’(129.7점) 순으로 평가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1%가 ‘있다’고 답했고 ‘없다’(31.6%), ‘생각해 보겠다’(11.3%)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특산물, 전통상품의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정품 확인방법 등 정보제공 확대’(35.5%), ‘매장확대 및 배송원활화’(32.3%), ‘다양한 상품 발굴·개발’(19.4%)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추석 귀성일로는 ‘9월 29일(토) 오전’(40.2%)을, 귀경일로는 ‘10월 1일(월)’(41.6%)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