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설사가 국립공원 보호에 적극 나섰다. 국립공원에 자원봉사활동의 거점을 마련해 주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에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 남부사무소 옆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양성과 자연보호 활동 프로그램의 교육장소 등으로 활용된다. 이로써 자연보호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이 없어 자원봉사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리산 국립공원은 이제서야 거점을 마련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밖에 오는 10월 북한산에 2호 자원봉사센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50만여명이 방문해 매년 내장객이 증가하는 지리산에 자원봉사센터를 완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사회봉사활동과 함께 자연보호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21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에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