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녹색산업 비중 3%…미국보다 2배 높아

입력 2012-09-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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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중 녹색생산물 매출 비중은 2.9%로 미국(1.3%)의 두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자료를 이용한 녹색산업통계 작성결과’를 보면 9개 산업 5인 이상 사업체의 녹색생산물의 매출액은 92조5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5%를 차지했다.

녹색산업은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녹색 재화 또는 서비스 매출액이 녹색매출액이다.

녹색매출액은 광ㆍ제조업이 41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건설업 15조4000억원, 하수ㆍ폐기물처리ㆍ원료재생ㆍ환경복원업 12조3000억원 순이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녹색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수ㆍ폐기물처리ㆍ원료재생ㆍ환경복원업이 9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ㆍ과학ㆍ기술서비스업(10.1%)과 전기ㆍ가스ㆍ증기ㆍ수도사업(9.5%)로 나타났다. 광ㆍ제조업은 2.9% 수준이었다. 녹색매출액의 절대 규모는 컸으나 해당 산업 매출액과 비교한 비중은 작은 셈이다. 하지만 2007년 기준 미국 제조업의 녹색매출액 비중(1.3%)의 두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9개 산업의 녹색산업 종사자는 32만3000명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는 광ㆍ제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10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8만명, 하수ㆍ폐기물처리ㆍ원료재생ㆍ환경복원업은 5만9000명이었다. 녹색생산물 매출액을 녹색분야별로 나눠보면 ‘에너지효율성 제고’가 30.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자원효율성 제고’(24.7%), ‘오염저감’(23.3%), ‘녹색에너지’(21.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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