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2개월째 부정적

입력 2012-09-25 06:03 수정 2012-09-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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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SI)가 2개월째 부정적 수치를 나타냈다. 대신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2년 9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CSI는 전월과 같은 99를 기록했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올해 1월 98이었던 CSI는 2월 100, 3월 101, 4월 104, 5월 105로 오르다 6월 들어 101로 낮아진 뒤 7월에는 100으로 내려섰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2로 전월과 같았다.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4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105로 낮아졌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경기전망CSI는 1포인트 오른 79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9로 2포인트 떨어진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7을 나타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가계부채전망CSI는 102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9로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저축전망CSI는 92를 기록했다.

자산항목별로는 주식가치전망CSI가 전월과 같은 90을 나타냈고 주택·상가는 94로 2포인트 올랐다. 토지ㆍ임야 역시 92로 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가 앞으로 1년 뒤 물가수준을 예상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4%로 2010년 12월 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지표물가가 하향세를 유지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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