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설탕을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4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46% 떨어진 파운드당 17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2.69% 내린 t당 2455.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5.76% 밀린 t당 118.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 은행들을 감독하는 은행동맹 도입 시기를 놓고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상품 가격은 하락한 반면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24개 상품 가격을 나타내는 S&P GSCI지수는 이날 최대 1.5% 떨어졌다.
헥터 갤반 RJO퓨쳐스 수석 브로커는 “커피와 대부분의 상품 가격은 달러 강세로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면 가격은 공급 증가에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1.03% 내린 파운드당 7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미국의 면 재배 시기에 생산이 전년 대비 9.9% 늘어날 것으로 미 농무부는 전망했다.
글로벌 면 재고는 지난 7월31일 기준 7652만베일(1베일=2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2013년 3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69% 오른 파운드당 20.21센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