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전국 모든 위스키 ‘RFID 부착 의무화’

입력 2012-09-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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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조니워커, 발렌타인 등 수입 위스키도 RFID(무선주파수인식기술) 태그를 붙여야 한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달 1일부터 현재 윈저, 임페리얼, 스카치블루, 킹덤, 골든블루 등 5개 국산 브랜드 제품에만 적용하고 있는 RFID 태그 부착 의무를 국내 유통되는 모든 위스키에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조니워커, 발렌타인, 잭다니엘, 맥켈란, 글렉피딕 등 수입 위스키도 앞으로는 RFID 태그를 붙여 유통해야만 한다.

부착의무 지역도 확대된다. 종전에는 서울, 경기, 제주, 6대 광역시에서만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다.

위스키 소비자들은 RFID 인식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를 위스키 병뚜껑 부분에 붙어있는 태그에 대면 실시간으로 국세청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을 통해 제품명, 생산일자, 출고일자 등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가짜양주와 무자료 주류 등 주류 불법거래를 차단하고 주류판매업소의 숨은 세원을 양성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RFID 태그 부착 의무화를 확대해왔다.

주류도매업계는 시행에 앞서 재고소진과 적응기간 등을 고려해 이달에 출고된 위스키 제품에도 RFID 태그를 부착해 출고해왔으며 RFID 태그가 부착되지 않은 위스키는 이달내에 모두 소진토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위스키에 RFID 태그가 부착됨에 따라 국내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 위스키가 공정하고 투명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위스키 시장에서 탈세와 음성적 거래가 근절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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