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작년 신규감염 888건… 누적 8500명 넘어

입력 2012-09-25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개발로 만성 감염병 분류 추세

국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누적 감염인수가 8500명을 넘어섰다.

25일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HIV 감염인 888명이 새로 확인됐다.

한 해 신규 감염이 800명을 넘어서기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연간 HIV 신규 감염인수는 2004년(610명) 처음 600명을 넘어섰고 2007~2010년 740~797명을 기록하다 지난해 888명으로 크게 늘었다.

신규 감염인의 성별은 남성이 827명(93.1%)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 분포는 40대 220명(24.8%), 20대 208명(23.4%), 30대 198명(22.3%), 50대 143명(16.1%) 순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522명(남성 481명, 여성 41명) 전원은 성접촉에 의해 HIV에 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감염경로가 이성간 성접촉(54.7%)과 동성간 성접촉(45.3%)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모두 이성간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신규 감염인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누적 감염인수도 854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남성이 7860명으로 9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2570명(30.1%), 40대 228명(23.7%), 20대 1917명(22.3%) 순이었다.

HIV에 감염된 후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가 발병해 사망한 인원은 1512명이며 감염인 7032명은 생존해 있다.

에이즈는 질환 발견 초기 불치병으로 여겨져 공포의 대상이었으나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개발 후 환자 대부분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는 만성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추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74,000
    • -0.3%
    • 이더리움
    • 4,789,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532,500
    • +0.47%
    • 리플
    • 662
    • -0.6%
    • 솔라나
    • 196,000
    • +1.82%
    • 에이다
    • 536
    • -2.01%
    • 이오스
    • 829
    • +2.09%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58%
    • 체인링크
    • 19,530
    • -0.91%
    • 샌드박스
    • 472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