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상호신용금고 명칭변경 경영난 가증”반발

입력 2012-09-25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축은행업계가 상호저축은행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환원하는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 발의는 일반은행과의 구분을 모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을 우량한 금융기관으로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 이노근 의원 등 12명이 명칭변경을 발의한 법안이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2년간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저축은행의 영업환경이 위축돼 있는 현 시점에서 명칭변경 추진은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히며 적극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들은 최근 잇단 영업정지사태로 총 자산규모가 87조에서 51조 규모로 축소됐다”며 “상당수 저축은행이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칭변경 시 고객들의 신뢰하락으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명칭변경에 따른 최대 3조9000억원의 비용이 들수 있다”며 경영부담 가중도 토로했다.

또 저축은행이란 명칭은 10년 이상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제와서 일반 국민들이 은행과 저축은행과 혼동할 우려가 있다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인 업계의 설명이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저축은행 사태는 명칭 사용보다 부실경영 및 비리 등 대주주의 도덕적 해이가 주 원인이 됐다”며 “이는 불법 및 부당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감독강화와 제도개선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93,000
    • +0.69%
    • 이더리움
    • 4,765,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2.95%
    • 리플
    • 1,995
    • +2.94%
    • 솔라나
    • 325,700
    • +0.84%
    • 에이다
    • 1,362
    • +4.93%
    • 이오스
    • 1,118
    • -0.62%
    • 트론
    • 278
    • +2.21%
    • 스텔라루멘
    • 692
    • +9.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0.71%
    • 체인링크
    • 25,240
    • +7.4%
    • 샌드박스
    • 865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