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홈페이지에 개제된 가격 인상 안내문
할리스커피가 25일자로 음료 가격을 최대 300원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매장 임대료 및 인건비, 물류비 외 부자재비 가격상승 요인의 일부를 반영해 25일부터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총 47종 중 43종이 100~300원 올랐다. 가격인상 대표 제품(레귤러사이즈 기준)으로는 △카페아메리카노가 3600원에서 3900원으로 △카푸치노가 4200원에서 4500원으로 △카페모카가 4800에서 49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할리스커피의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이다. 올해 5월과 8월 동종업계 스타벅스커피와 투썸커피가 원재료 가격인상을 이유로 음료 가격을 인상할 당시만 해도 할리스커피 측은 “당분간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인상 요인을 감당할려고 했지만 어려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할리스커피 가맹 본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온 상태로 24일 카페베네, 이디야커피는 현장 조사를 받은 상태다. 공정위는 가격 인상을 단행한 업체들의 담합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