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들 트렌드와 융합된 기업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산업트렌드에 융합된 기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심 연구원은 “현재 산업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5C로 압축된다”며 “5C는 스마트(Clever), 융합(Convergence), 소통(Communication), 소프트웨어(Contents), 녹색·웰빙·바이오(Clean) 이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5C 트렌드와 융합된 산업들을 신성장 모멘텀을 가지기에 적합한 미래 성장 유망업종으로 판단했다. 그는 “5C 관련 업종으로 △스마트: 시티팜, 스마트카, 지능형센서, 스마트섬유 △융합: 차세대디스플레이, U-헬스 △소통: 양방향 교육 서비스 △소프트파워: MICE, 모바일콘텐츠,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딩 △녹색·웰빙·바이오: 고도수처리, 도시광산, 바이오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셰일가스, 블랙박스, 신규 자원 등 기존 사업에 신사업을 함께 연동한 업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심 연구원은 “기존 가스사업 기반에 셰일가스 사업이 론칭을 하고, 기존 차량용 장비가 네비게이션에서 블랙박스로 진화 하는 등 이들 업종은 기존 사업의 안정성에 신사업의 성장성을 보유해 미래 성장 모멘텀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산업구조는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융합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됐다.
심 연구원은 “한국 서비스업 비중은 2009년도 기준으로 60.4%로 선진국보다 낮으나 점차 클 것”이라며 “이와 관련 식품,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신유통 등 서비스 사업의 확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