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기업체감경기 전망 3년 만에 최저”

입력 2012-09-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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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BSI 조사결과 대기업·내수기업 더 어려워

올 4분기 기업들이 예상하는 체감경기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88)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4’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66’을 기록했던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0∼200으로 수치화한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전망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만이면 그 반대다. 2009년 3분기 ‘110’을 기록하면서 2년여 간 호조세를 보였던 BSI 지수는 작년 4분기부터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BSI 지수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더 낮았다. 대기업은 15포인트가 하락한 ‘69’를 기록해 ‘70’ 이하로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14포인트 내려간 ‘75’를 보였다.

또한 내수기업의 낙폭이 수출기업보다 컸다.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71’로 지난분기보다 16포인트 떨어졌고, 수출기업은 6포인트 감소한 ‘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 소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떨어졌다. 제주권은 41포인트(102→61) 하락했으며 이어 강원권 36포인트(104→68), 수도권 15포인트 (91→76)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4분기 기업경영의 부담요인으로는 ‘내수소비심리 위축’(68.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대선에 따른 기업관련정책 변화’(15.1%), ‘가격, 노동 등과 관련한 정부규제 강화’(6.8%) 등이 차지했다.

대한상의 박종갑 조사2본부장은 “최근 미국, EU 등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어 세계경기가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통해 내수경기의 추가 위축을 막고, 기업들도 미래를 위한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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