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하기관 ‘도로명주소’ 적극 도입

입력 2012-09-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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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지경부, ‘도로명주소 생활화’ 업무협약 체결

우정사업본부,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가스공사 등 6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지경부 소속·산하기관은 도로명 주소의 전면 사용에 들어간다. 이는 도로명 주소의 전 국민 생활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도로명주소 생활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정사업본부장,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가스공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지경부는 소속·산하기관이 보유한 고객주소 6000만건을 도로명주소로 일괄 전환하고, 내부업무 및 고객관련 모든 업무에 도로명주소를 선도적으로 도입·활용한다. 또 기관별 홈페이지 및 대민창구, 금융 통지서, 전기·가스고지서 등을 통해 도로명주소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시스템과 연계해 집배원이 도로명 시설물 오부착 사항 발견시 PDA(개인용휴대단말기)로 지자체 담당자 에게 해당 사실을 전송하여 신속히 정비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양 부처는 도로명주소가 국민생활 속에 조속히 안착하고자 그 밖의 활동도 적극 모색해 협력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향후 도로명주소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TV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 직능·직종별 현장 교육 등을 강화한다. 주소 다량 보유기관인 은행, 쇼핑몰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주소전환을 촉진하는 등 지속적 노력을 꾀할 방침이다.

맹 장관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분야에서 도로명주소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일반국민의 도로명주소 사용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국민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지식경제부 산하의 우정사업본부, 한전, 가스공사가 선도적으로 도로명주소를 활용하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도입된 도로명주소 전환 및 활용사업에 지식경제부가 적극 동참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체국 예금·보험 통지서, 전기·가스요금 고지서에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홍보함으로써 도로명주소가 국민생활 속에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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