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혼조세

입력 2012-09-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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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5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는 상승했고 중화권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증시는 배당금 권리를 얻기 위한 마지막 날을 맞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25포인트(0.25%) 상승한 9091.54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0.53%) 오른 757.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4.17포인트(0.44%) 하락한 7734.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90포인트(0.19%) 내린 2029.29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전날보다 0.26 오른 3075.86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2.09포인트(0.06%) 오른 1만8685.84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9.57포인트(0.09%) 내린 2만0673.64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는 자국의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와 기업 실적 부진 전망이 교체하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마지막 배당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독일은 9월 기업신뢰지수가 2년 반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며 유럽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프랑스와 독일이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은행연맹 설립안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한 것도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벤자민 여 바클레이스은행 투자전략가는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위기를 관리하는 과정이 오랜 기간 꼬이면서 혼란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는 유로존의 역풍에 강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매출이 30%를 차지하는 일본 사무장비 제조업체 브라더인더스트리가 2.2% 떨어졌다.

세계 2대 건설용 중장비업체 고마쓰는 경쟁사인 캐터필러가 2015년 이익 전망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1.9% 하락했다.

월마트 아웃소싱업체인 홍콩 리앤펑은 1% 빠졌다.

반면 배당주인 일본 편광필름 전문업체 니토덴코는 3.3% 뛰었다.

스즈키모터는 인도 법인이 자동차 판매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식에 4.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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