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오는 11월 미국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싱글 혹은 새로운 싱글이 포함된 앨범 둘 중에 하나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그쪽 시장이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때까지 음반 시장이 굉장히 많이 움직인다고 해서 11월 말일 안에는 음반을 만들어달라고 이야기 한 상황이다. 제가 11월 말까지 도저히 음반을 만들어 낼 수가 없어서 기존의 곡들로 만드는 것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또 "굉장히 이례적으로 유니버설 측에서 한국어로 노래하는 모습을 어느정도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슨 말인지는 못 알아듣겠는데 제가 하는 한국말 랩이 쫀득쫀득하다고 한다"면서 "세계 시장 데뷔 앨범을 급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앨범을 낼지 싱글을 낼지 아직 협의 중이다. 시기는 11월 중순이나 말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싱글은 영어로 만들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미국 최대 온라인 라디오 플랫폼 'iHeart Radio' 의 음악 페스티벌 출연을 마지막으로 미국 스케줄을 마치고 이날 오전 한국에 귀국했다.
현재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해 전세계 34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고 있으며 유튜브 사이트 내 사상 최대 '좋아요' 추천 수를 기록해 기네스북 세계 기록까지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