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뒤흔든 최고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과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관능적인 팜므파탈 '모지에위'(장백지)의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 매력적인 마성을 소유한 나쁜 남자로 변신한 장동건. 그가 맡은 '셰이판'은 재력과 외모를 모두 갖췄지만, 사랑을 믿지 않고 여자를 내기의 대상으로 여기는 차가운 카사노바 역할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매거진 '마리끌레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을 통해 공개된 화보 속 장동건은 "여자라면 내게 넘어오게 돼 있어"라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내비치는 '위험한 관계'의 '셰이판'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이다.
섹시한 수트 차림의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남성미와 섹시함을 모두 갖춘 퇴폐적인 나쁜 남자의 향기를 한껏 뿜어내며 상하이의 모든 여성을 정복한 희대의 플레이보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시크하게 소파에 기대앉은 두 번째 화보컷에선,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농밀함을 더한 강렬한 눈빛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마성의 옴므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 장동건의 화려하고 아찔한 유혹이 돋보이는 이번 화보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동건의 매혹적인 화보 컷 공개로 한껏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위험한 관계'는 다음 달 4일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첫 선을 보인 뒤 일주일 뒤인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