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이 국가 신용등급 상향으로 절감된 조달비용을 고객과 기업에게 돌려준다. 정기예금 금리는 높이고 외화대출 금리는 낮추는 한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25일 신한은행은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역대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파이팅 코리아 특별 이벤트’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개인 및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 3.7% 금리(계약기간 12개월 기준)를 제공하는 ‘정기예금(파이팅 코리아)’을 1조원 한도로 선착순 특별 판매한다.
개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0.2%를 지급하는 ‘외화정기예금(파이팅 코리아, U$)’도 내놓는다. 가입기간 3개월 이상, 총 판매 한도는 5억불로 올해 말까지 판매되는 이 상품은 수출 중소기업의 경우 0.2%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금리우대 대출상품도 준비했다. 설비 구입 등 중소기업 실수요 자금 지원을 위한 ‘파이팅 코리아 외화대출’은 올해 말까지 총 5억불 범위 내에서 0.2% 추가 금리를 지원한다. 같은 기간 수출금융 매입외환 환가료도 5억불 한도 내에서 0.3%를 우대한다.
현재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운영중인 ‘신한수출 중소기업대출’의 업체별 한도는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기업의 무료 컨설팅 대상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민·중소기업 지원상품으로 출시한 ‘신한 수출중소기업 지원대출’, ‘챌린저 신설법인대출’, ‘보증서 플러스 연계대출’등을 소개하며 무료 컨설팅을 통해 각 업체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외환 환율우대 및 기념품 지급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롯데면세점 본점 이용고객과 대한항공 홈페이지 항공권 구입고객에 한해 주요통화 기준 50%~70%의 환율우대 쿠폰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 관광지도와 기념품을 지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의 기쁨을 고객과 함께 나누고자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