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하락…QE3 회의론 부상

입력 2012-09-26 0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실시한 3차 양적완화(QE3)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6센트(0.6%) 떨어진 배럴당 91.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연준의 이번 국채 매입 계획은 경제 성장이나 실업률 하락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연준의 신뢰성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이 지난 13일 내놓은 3차 양적완화가 경기 부양에 도움이 못 될 것이라는 비판이 연준 내부에서 나오면서 연준의 QE3 효과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블룸버그가 11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하는 WTI 재고가 160만배럴 증가해 3억6950만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원유 공급은 지난 주 2.4%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수준이다.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경제지표가 취약하다며 이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S&P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8% 감소하고 내년에는 증감 없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핵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권 간의 긴장으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전일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뿌리가 없으며 결국 제거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81,000
    • -0.1%
    • 이더리움
    • 4,784,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66%
    • 리플
    • 1,952
    • -1.96%
    • 솔라나
    • 327,000
    • -0.91%
    • 에이다
    • 1,364
    • +1.72%
    • 이오스
    • 1,110
    • -3.39%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630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0.58%
    • 체인링크
    • 25,260
    • +4.68%
    • 샌드박스
    • 842
    • -5.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