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미국 3차 양적완화(QE3) 발표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기댄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워 국내 주식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박승영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QE3를 결정한 지 약 2주가 지났는데 QE3가 가져올 달러 약세의 효과는 QE2 때보다 약할 것”이라며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의 요인으로는 △유럽과 미국의 금리 차이 역전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유럽의 기대 인플레이션보다 높음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가 제한된다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여지도 많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이 신흥국 주요 시장에서 순매수하는 규모도 줄고 있고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매와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MSCI 이머징마켓 ETF의 설정 좌수도 QE3 결정 이후 증가 폭이 미미한 점을 감안할때 달러 약세에 기댄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워 국내 주식에 대해 보수적인 자세를 권한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