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저리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활용해 10억달러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18일 한국기관 사상 최저금리인 1.94%(美 국채 5년 수익률+1.23%포인트)에 리오픈(Re-open) 방식의 글로벌본드 3억달러를 발행했다. 국가 신용등급 상승으로 조달금리가 낮아진 만큼, 금리인하 효과를 우리 기업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이다.
이번 외화 특별자금 대출은 국가경쟁력 강화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녹색·신성장동력산업, 해외 프로젝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등급 상향 이전인 8월초 대비 0.60%포인트 내외의 낮은 금리(5년 기준)로 운용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공사가 은행에 제공하는 금리는 5년만기 연 1.99%로 은행들은 여기에 0.7%포인트 내외의 금리를 더하게 된다.
이번 자금은 정책금융공사의 직접대출을 통해 지원되는 것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은 외화 온렌딩(On-Lending) 방식으로도 공급된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정책금융공사뿐만 아니라 온렌딩 협약을 맺은 국민, 기업, 산업, 하나, 우리, 신한, 외환, 경남, 부산은행 등 시중은행을 통해서도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자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정책금융공사 홈페이지(www.kofc.or.kr) 또는 기업금융정보 포털사이트 ‘기업금융나들목(www.smef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