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제일모직에 대해 패션 사업부의 업황 부진에도 전자재료 사업부의 실적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727억원, 영업이익 9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패션 사업부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케미칼 사업부의 출하량 증가와 전자재료 사업부의 고수익성 유지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케미칼 사업부는 신규 PC2 라인의 일부 가동으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 예정”이라며 “반도체 사업부는 고객사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와 비메모리 확대적용으로 SOH, EMC 등 고수익성 소재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이어 “당 사의 201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조87억원, 영업이익 3968억원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부문별 매출 비중은 케미칼 사업부 45.3%, 전자재료 사업부 27.0%, 패션 사업부 26.3%로 각 부문별 고른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2%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