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국민행복재단(이사장 김봉수)은 다문화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시설 개보수 및 학습기자재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부산 문현동에 소재한 다문화 대안학교인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 교실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교실을 개·보수하고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대안학교 희망무지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재단은 올해 전국 9개 다문화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개선된 교육시설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희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보다 나은 환경속에서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RX국민행복재단은 2011년 3월 한국거래소의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로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거래소는 600억원을 기본재산으로 시작한 행복재단에 매년 직전 사업년도 당기순이익의 1%를 출연해 향후 1000억원 규모로 키워 글로벌 공익재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다문화가정지원사업 이외에도 금융교육, 인재육성 장학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130개소 청소년에게 생활금융교육 및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생 1200명에게 6회(12일)에 걸쳐 사회초년생의 올바른 경제가치관 확립 및 합리적 소비문화 형성 위한 금융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산지역 다문화·다자녀가정 중·고생 120명(학년별 20명)과 한국과학영재고 15명(학년별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