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들이 개발한 우수 SW를 다양한 지원 혜택과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지식경제부는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실제 사업화가 어려웠던 우수 SW기술이나 제품을 정부가 매입, 기업들에게 재개발 지원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경부는 지난 7월부터 보유 SW를 매각할 의사가 있는 중소 SW기업 및 기관들에게 8개 기술을 매입했다. 이를 매각하기 위해 지경부는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구매의사가 있는 기업들을 공모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겐 각 과제당 2억원 이하의 재개발 비용과 GS인증 등 테스팅 비용, SW품질관리 지원 등도 함께 지원된다. 매각 금액은 정부 매입 당시 금액과 동일하고 구매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권에서 매입비 융자도 가능하다.
박일준 정보통신정책관은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이 SW 기술 및 제품을 공급자와 수요자간에 연계해주는 장(場)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중소 SW기업들의 우수한 SW가 마케팅 역량 부족등으로 사장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