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out, 손흥민 in…이란전 대표팀 명단 발표

입력 2012-09-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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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라운드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한국대표팀 23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A조에서 승점 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승점 4점으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이란과 원정에서 격돌하는 만큼 본선행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첫 번째로 눈여겨볼 대목은 이동국의 제외다. 최강희 감독의 애제자인 이동국은 리그,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을 소화하는 동시에 A매치까지 치러 체력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A매치에서의 득점력 부진과 맞물려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한 최강희 감독이다.

이동국이 빠진 자리는 박주영(셀타 비고)과 손흥민(함부르크 SV) 등이 메운다. 박주영과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골 맛을 봤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으로 활약하고 있어 최강희 감독이 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대표팀 내 가장 골치 아픈 포지션인 좌우 풀백 포지션도 지난 우즈베키스탄전과는 변화가 있다. 박주호(바젤)와 고요한(서울)이 좌우에 포진했지만 이번 명단에서는 모두 제외됐다. 이번 명단에서 왼쪽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는 윤석영(전남)과 박원재(전북), 오른쪽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는 오범석(수원)과 신광훈(포항) 등이다. 박주호와 고요한 등은 대표팀에서 완전히 탈락했다기보다 아직까지 최강희 감독의 시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동의 중앙 수비수를 맡았던 이정수 역시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최강희호에서 수비의 핵을 담당했던 이정수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우즈벡전에서 승리하지 못함에 따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일단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최강희 감독은 우즈벡전에서 아쉬움이 컸던 이동국과 이정수를 함께 제외함으로써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란전 한국 대표팀 명단>

골키퍼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수비수 : 곽태휘(울산), 김영권(광저우), 윤석영(전남), 오범석(수원), 정인환(인천), 황석호(히로시마), 박원재(전북), 신광훈(포항)

미드필더 : 기성용(스완지 시티), 김보경(카디프 시티), 남태희(레퀴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손흥민(함부르크 SV), 하대성(서울), 박종우(부산), 이승기(광주), 이근호(울산), 김정우(전북)

공격수 : 박주영(셀타 비고),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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