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금리가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특히 대출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전체 대출금리는 0.23%포인트 내린 5.2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대출금리는 연 4.90%로 지난달보다 0.30%포인트 떨어졌다. 관련 통계가 존재하는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코픽스(COFIX) 하락, 우량 신용대출 확대 등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17%포인트 떨어진 5.36%였다.
8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연 3.09%로 전월 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 3.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순수저축성예금금리,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0.24%p, 0.25%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만 수직상승했다.
저축은행과 신협의 예금금리는 각각 0.14%포인트, 0.17%포인트 하락했으나 대출금리는 0.12%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