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26일 개최한 '한국 알고리즘트레이딩 포럼 2차 세미나'에서 다양한 로우 레이턴시(Low-Latency) 구현 기술을 선보였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코스콤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증권업계 종사자 및 학계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레이딩에 적용 가능한 4개 Low-Latency 기술을 소개했다.
정 대표가 이날 '기술적 관점의 Low-Latency 구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선보인 기술은 운영체제(OS)의 튜닝,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을 통한 중앙처리장치(CPU)의 속도 향상, 전체 시스템이 하나의 칩으로 통합되는 시스템온칩(SOC) 등이다.
정 대표는 "고빈도매매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Low-Latency 기술이야말로 트레이딩에 필수적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그 적용 방법이 소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해도 향상과 기술 접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빠른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요구하는 속도 경쟁의 장에서 Low-Latency 기술 확보가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알고리즘트레이딩 포럼을 통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