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로텍은 2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르면 오는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맥스로텍이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100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6000원~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0억원~70억원 규모다. 다음달 31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맥스로텍은 공장자동화시스템과 엔진실린더블록 임가공 영역을 주요 사업 분야로 하는 종합기계 기업이다. 공장자동화시스템의 핵심 부분인 유·무선갠트리로봇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며,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엔진블록 전 공정 양산설비를 구축한 최초의 중소기업이기도 하다. 두 산업 모두에서 높은 기술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적극적인 사업확장도 눈에 띈다. 1995년 공작기계 제조기업으로 시작한 맥스로텍은 사업영역을 공장자동화시스템으로 넓혔고, 공장자동화시스템 기술 및 공정설계노하우를 기반으로 자동차핵심부품인 엔진실린더블록 사업과 IT 및 초정밀 기술이 융합된 하이테크 병렬역학로봇(PKM: Parallel Kinematics Machine) 사업에까지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2009년 162억원, 2010년 297억원, 2011년 45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매년 외형이 68.5%(CAGR)씩 커가고 있다.
김인환 맥스로텍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기존 자동화시스템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인 자동차핵심부품 엔진실린더블록 사업과 병렬역학로봇(PKM)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적 정밀종합기계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