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기술 접목…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제시

입력 2012-09-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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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에서 열린 시장과 SK텔레콤 간 협약 체결식에서 하성민SK텔레콤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대규모 마트와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한 상생해법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제일시장에서 하성민 사장과 중곡 제일시장 협동조합 박태신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곡 제일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우수한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전통시장에 접목시켜 전통시장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진행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제일시장의 혁신을 위해 △ICT 솔루션 지원 △경영·마케팅 솔루션 지원 △상인 역량 강화 지원 등 크게 세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혁신프로그램 지원작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스마트한 변신을 도모해 새로운 상생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ICT 솔루션 지원분야의 경우 소상공인의 상점 운영 및 판매를 돕는 ‘마이샵(테블릿POS)’과 ‘스마트월렛(모바일 할인쿠폰)’, 온라인 마켓(11번가) 진출 지원을 하게 된다.

SK텔레콤 측은 그동안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던 틀을 벗어나 ICT 기술을 접목한 판매방식으로 전통시장이 갖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상품의 새로운 판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마케팅 솔루션 지원은 SK텔레콤 직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이 이동통신업계 1위로 쌓아 온 다양한 경영 경험과 마케팅 기술을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전수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상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ICT 솔루션 활용법, 온라인 판매 방법, 고객 서비스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중곡시장 혁신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만들어 전파시킴으로써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신 제일시장 상인회 이사장은 “IT나 경영방법 지원이 절실했는데 SK텔레콤의 도움을 얻어 기쁘다”며 “전통시장 부활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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