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초콜릿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사례들이 나왔다.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초콜릿은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다이어트에 대한 효과가 입증됐다.
지난 4월 미국 타임지는‘일주일 동안의 초콜릿 소비량을 공개한 약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체질량지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 1포인트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초콜릿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초콜릿을 덜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체질량지수가 낮아 초콜릿이 결코 살찌지 않는 식품이며,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분석 결과다.
초콜릿이 심장병,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이어졌다.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크초콜릿 100그램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콜릿은 충치 예방 효과도 있다.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는 초콜릿의 카카오 성분이 충치 예방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990년 미국특허(US Patent 4908212)를 획득했다.
또 롯데중앙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명희 교수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형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카카오 폴리페놀이 헬리코박터 피롤리(Helicobacter pylori)균이 일으키는 위점막 손상을 억제하여 위염 예방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 억제 효과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초콜릿 시장 매출 규모가 2009년 1276억원, 2010년 1459억원, 2011년 1720억원으로 크게 늘고 있다”며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초콜릿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돼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