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착륙’ 공포 중국, 증시마저 날개없는 추락

입력 2012-09-27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하이지수, 3년8개월 만에 2000선 붕괴

경제 경착륙 공포가 커진 중국에서 증시마저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6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999.48까지 내려가 2000선이 붕괴됐다.

지수는 전일 대비 1.24% 하락한 2004.17로 마감했다.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5년간 66% 하락했으며 올 들어 6% 떨어졌다.

특히 올 들어 세계 증시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해 중국증시의 약세는 충격적이다.

미국 S&P500지수는 올해 16%,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7%, 영국 FTSE100지수가 5% 각각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7.6%로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높지만 10%대를 넘나드는 성장률을 기록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떨어진 것이다.

왕정 징시투자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와 수출에 의존하는 중국의 성장모델이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것이 증시가 나쁜 성적을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 고조와 일본과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도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2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도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가 이날 1.5%, 경쟁사인 폴리부동산이 1.4% 각각 하락했다.

광저우시 주택당국이 고가 아파트의 분양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9,000
    • -1.1%
    • 이더리움
    • 4,757,000
    • +3.62%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4.87%
    • 리플
    • 2,052
    • +0.93%
    • 솔라나
    • 356,000
    • +0.34%
    • 에이다
    • 1,460
    • +7.59%
    • 이오스
    • 1,065
    • +6.93%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718
    • +7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4.99%
    • 체인링크
    • 24,490
    • +13.43%
    • 샌드박스
    • 583
    • +17.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