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안전최고책임자(CR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에너지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조석 제2차관 주재로 지난 26일 한전 등 15개 에너지공기업 CRO들이 임명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추석 대비 에너지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회의가 열렸다. 지난달 발표된 에너지기업 CEO 결의대회 주요 대책의 일환으로 에너지공기업은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책임자를 임원급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엔 추석 연휴기간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수립한 대책들이 발표됐다.
우선 역사·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취약계층 대상 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굴착공사 등으로 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도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상시로 상황실을 운영, 비상시 신속한 보고 및 대처가 이뤄지도록 기관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직접 일깨우기 위해 ‘장기간 부재시 가스 안전 사용요령’ 등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14일 에너지시설 안전개선 대책 이후 정부와 에너지공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이행대책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우선 CRO 임명뿐만 아니라 안전교육 실시 및 기관별 안전관리위원회 설치 등도 10월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각 기관별로 설비 관리체계 개편, 협력업체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대책들을 연말 에너지안전 보고대회에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