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한국은 전후 경제성장 최고 성공 사례”
클라우스 슈밥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2012년 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 순위가 오른 것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왔다. WEF가 순위 상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축하 편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향상과 국가 위상 강화를 재확인할 수 있는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슈밥 회장은 지난 25일 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전년대비 5단계 상승해 20위권 내에 재진입한 것을 축하하면서 “이번 결과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혁신국가 중 하나 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세계경쟁력지수평가에서 지난 2009년 19위에 오른 이후 2010~2011년 22위, 24위로 최근 3년간 연속 하락했지만 올해 평가에서는 144개국 가운데 19위에 올랐다.
슈밥 회장은 “한국은 전(戰)후 가장 성공한 경제성장 사례”라며 “국가경쟁력 제고는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정부가 WEF 경쟁력 지수 평가에 보여준 관심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긴밀한 협력의사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