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륭 K-sure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7일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위폐감별 계수기업체 메카트로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이달 들어 세 번째 현장 방문으로 조 사장은 매주 1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 고충을 청취하고 K-sure의 지원 대책들이 실효성이 있는지 직접 챙기고 있다.
K-sure는 지난달 중순부터 오는 10월 말까지를 ‘무역보험 집중지원기간’으로 지정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촉진을 위한 종합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전(全)방위 총력 지원 액션플랜’등 다양한 지원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조 사장이 이날 방문한 메카트로는 1991년 설립된 위폐감별 계수기 전문 중소기업으로 설립 이후 매출과 수출실적이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또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신시장 개척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메카트로 김희동 대표는 “금융위기 속 활로 모색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는 있지만, 여전히 수입자 위험에 대한 부담이 크며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역시 녹록하지 않다”며 금융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조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메카트로가 돈떼일 위험 없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수출채권도 조기에 현금화 할 수 있는 공사의 선적후신용보증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선적후신용보증이란 수출기업이 수출계약에 따라 물품을 선적한 후 금융기관이 환어음 등의 선적서류를 근거로 수출채권을 매입(NEGO)하는 경우 K-sure가 연대보증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