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벌저승사자’ 장하성 만난다(종합)

입력 2012-09-27 10:23 수정 2012-09-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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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경제민주화” 의견 나눌 듯… ‘다운계약서 작성’ 입장 밝힐 듯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재벌 지배구조 개선 주창자인 장하성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과 만난다.

안 후보 캠프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장교수와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비공개 면담을 갖고 공개 포토세션을 진행할 예"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재벌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안 교수가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경제민주화의 우선 순위를 '재벌개혁'에 뒀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안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치 관심이 쏠린다.

장 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명문대인 뉴욕주립대얼바니 대학원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거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자문위원, 고려대 경영대 학장 등을 역임한 뒤 2005년 8월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장 원장은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장하성 펀드)를 통해 소액주주 보호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두 사람간 기본적인 생각이 비슷한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 장 원장의 안 후보 캠프 합류나 지지선언도 점쳐진다.

정 대변인은 "이번 만남에서 안 후보는 장 원장의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견을 주로 들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장 원장과의 면담이 끝난후 공개 토포세션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다운계약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2001년 10월 자신의 명의로 시세 4억5000만~4억8000만원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아파트(136.3㎡)를 매입하면서 거래 가격을 2억원 이상 낮춰 2억5000만원에 매입하고 약 1000만원가량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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