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들이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은 늘었으나 월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노인의 날(10월 2일)을 기념에 기존 통계를 수집·정리해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고령자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자료에서 고령자 기준은 통상 65세 이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9.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1년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급여 수준은 갈수록 나빠졌다. 임금근로자의 전체 평균 월급여를 100.0이라고 하면 지난해 현재 60세 이상 근로자의 월급여 수준은 75.6이었다.
2008년 82.7에서 2009년 80.2로 떨어지고서 2010년 79.1, 지난해 75.6으로 3년째 월급여가 내리막길이었다.
남녀 간 차이도 컸다. 지난해 현재 60세 이상 남성 근로자의 월급여 수준은 82.3인데 반해 여성은 54.0에 불과했다.
고령층은 취업을 원하는 이유가 ‘생활비에 보태려고’(54.4%), ‘일하는 즐거움 때문’(36.5%) 이었다.
이들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임금수준’(29.3%)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일의 양과 시간대’(21.8%), ‘계속 근로 가능성’(21.8%) 순이었다.
올해 현재 55~79세 고령층 가운데 앞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59.0%였다.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올랐다.